디카페인(デカフェイン)
요즘 마시는 디카페인 음료 리스트
- 옥수수차
- 홀리바질티
- 페퍼민트티
- 카모마일티
주기적으로 주변에 생긴 일을 나누는 케냐의 여성이 있다. 나이는 나보다 훨씬 어리지만 현명한 분이다.
그분과의 만남은 언어교환/티칭 플랫폼이었다. 영어 실력을 키우려고(유지하려고) 10년 이상 온라인 플랫폼에서 영어로 이야기하는데 그때 만났던 사람들 중에 한 명이 그녀였다. 그녀는 의사소통에 대한 학문적인 관심을 가지고 케냐에서 살면서 온라인으로 영국 대학의 의사소통학 프로그램을 이수했다고 한다.
내가 관심을 갖는 접근성이나 장애인 등 소수자의 권리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눴고, 먼 나라에서 사는 사람끼리 각자 나라의 정치나 정책, 제도에 대해서도 많이 이야기했다.
그녀와 이야기해서 그게 계기가 된 일들이 많은데 그중에 하나가 디카페인 음료를 자주 마시게 된 것이다.
그녀는 자신의 몸을 잘 챙기는 사람이었다. 고기나 해산물도 잘 안 먹고, 커피 등 카페인이 포함된 음료수도 안 마셨다. 허브티를 잘 마신다고 한다.
나도 원래 허브티를 선호하는 편인데 일본에서 구매할 수 있는 것은 건조 허브티이고, 그녀가 마시는 것은 직접 키운 허브를 따서 만드는 생허브티였다. 'Growing and picking your own herbs beats buying tea bags... the aroma is better and it costs less.'
생허브를 잘 관리해서 키우는 것에 쓸 수 있는 시간, 날씨나 온도, 습도 같은 환경. 일본에서 살고 있는 직장인이자 엄마인 나의 일상에 생허브를 추가할 수 있을까? 싶으면서 지금도 건조한 허브 티백을 저렴하지 않은 가격으로 구매하고, 그녀의 말을 생각하면서 허브티를 마셨다.